2013년, 고궁에서 봄을 맞이하다. 나의 창덕궁 꽃놀이
고궁의 봄, 창덕궁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13년, 봄의 순간을 기록하며 봄 이야기를 꺼내기가 무색하게, 오늘 한낮 온도는 무려 27도에 다다른다. 참고로 내 고향 대구는 29도라는 소문. (습관처럼 대구 날씨도 항상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고 있는 나...) 내일은 비 소식으로, 기온이 다소 내려갈 듯 하지만 정녕 '초여름'이 도래한 듯 하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오늘만큼은 나의 2013년 봄 이야기를 풀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서둘러 블로그를 두드린다. 봄은, 참 좋다. 웅크린 채 추위를 버티느라 뼈마디가 딱딱하게 굳었던 몸도 활짝 개어 햇살과 바람을 반갑게 맞이하는 계절. 연두빛 생명이 퐁퐁 눈을 뜨고, 보드라운 꽃잎이 흩날리는 계절. 시인들이 가장 많이 노래한 계절이자, 누구나 님처럼 오매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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