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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당신이 여행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 당신이 홋카이도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 일본은 참 어느 곳을 가도 맛있는 것이 많다. 일본의 부엌이라 불리는 오사카부터, 트렌디한 맛집이 즐비한 도쿄는 물론이고, 지역마다 특산품이 가득하니 일본 여행 재미의 반 이상이 '식도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소문난 미식 기행지. 풍부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신선한 먹거리가 쏟아지니, '홋카이도산(産)'이라는 단어만 붙어도 그 식재료는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사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이어트 따위는 잠시 잊는 것이 좋다. 허리띠를 느슨히 하고, 엄숙히 '식신의 날'을 선포해야 할테니 말이다. 요즘 예능의 강자로 떠오르는 MBC '아빠 어디가'에서 윤후 어린이의 먹방이 인기인데, 윤후같은 깜찍.. 더보기
겨울 홋카이도 풍경, 아름다웠지만 쉽지 않았던 겨울 홋카이도 풍경, 아름다웠지만 쉽지 않았던 지난 2월 17일, 홋카이도를 다녀왔다. 4박 5일동안 삿포로-오타루-조잔케이를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겨울의 홋카이도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나 영화를 통해 어렴풋 서정적이고 새하얀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직접 가보니 역시 말처럼 로맨틱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시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눈, 얼어붙을 것만 같은 날씨에 여행지에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워낙 추위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더 힘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겨울에 홋카이도 오는 것은 너무 고생인 것 같다고 여행 내내 투덜거렸는데... 그러나 돌아오고나서, 사진을 하나하나 펼쳐보니 그저 아름답기만하다. 너무 아름다워서 감히 '그립다'는 생각이 들 만큼. 치토세 공항에 비행기가 .. 더보기
2012 강릉 커피축제를 다녀와서 - 실망도 했지만 여운은 길었다. 2012 강릉 커피축제~ 실망도 했지만 여운은 길었다 ~ 사실 전부터 가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관련 포스팅은 여기) 원래 같이 가고자했던 일행과 날짜도 안맞고 바쁘기도 해서 단념했었는데, 어찌저찌 가게 된 강릉 커피축제. 커피에다 축제라는 이름이 붙으니 괜히 기대가 더 부풀어 신나게 달려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 반, 아쉬움 반" 만족스런 이유야 다양한 원두커피를 시음해볼 수 있었는데다 예쁜 카페에서 바다 보면서 커피도 마셨으니 좋았기 때문이고, 아쉬움의 이유는 솔직히 직구를 던져 말하자면 재미가 없었기 때문... '커피축제'라는 매력적인 키워드 때문인지, 포탈사이트에서 검색순위도 높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축제의 첫째 조건인 '재미'가 이렇게나 없어서야. 아마 커피.. 더보기
강릉여행 '맛'탐방! - 감자옹심이, 물회, 막국수 강릉여행, 맛집만 찾아다닌 1박2일 햇살이 쏟아지던 가을 아침. 이렇게 좋은 날씨에 주말출장이라니, 입이 댓 발은 나와있었던 고속버스 안. 그러나 강릉으로 가는 길 위는 온통 단풍이 물들어 황홀하기 그지없었고, 올 가을 제대로 된 단풍을 보는 것이 처음이었던 나는 창 밖 풍경에 감탄하며 절로 마음이 풀렸다. 비록 출장이지만, 이렇게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강릉행이 점점 반가워지던 순간이었다. 이번 출장의 목적은 마침 강릉에서 열리고 있던 축제들을 취재하는 내용. 그러나 잿밥에만 맘이 있었던 나는, 축제도 좋지만 강릉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먹거리'들에 더욱 열의를 품고 있었다는 것을 블로그에서만 살포시 고백해본다. 끊임없이 메뉴, 동선, 예산을 고민하며 기대를 부풀렸달까. 사진을 다시 봐도 날씨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