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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여행 #2] 알펜루트, 별에 가장 가까운 역 - 上. 찾아가기 도야마 여행 - #2 알펜루트, 별에 가장 가까운 역 - 上. 찾아가기 자!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17m 설벽의 장관을 만나러 떠나는 알펜루트 여정의 날이 밝았습니다. 여행 첫날부터 하늘이 흐리고 진눈깨비가 흩날리더니 마침 오늘은 정말 거짓말처럼 티없이 맑은 새파란 하늘을 보여주었어요! 워낙 높은 산세에 변덕스런 날씨이다보니, 이렇게 맑은 날은 드물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이지 Lucky & Happy !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알펜루트를 보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던 만큼, 모두의 얼굴 위로 기대의 빛이 떠오릅니다. 버스에 몸을 싣고 알펜루트로 떠나는 순간 .. ? "자, 여러분 이걸 보세요!" 이게 ... 뭐냐구요? 네. 알펜루트까지의 길고 긴 여정을, 친절하게도 손글씨로 곁들여 주신 가이.. 더보기
[도야마여행 #1] 동화 속 눈의 마을, 시라카와 도야마 여행 - #1 동화 속 눈의 마을, 시라카와 제가 여행한 지역은 일본에서도 '지붕'이라 불리우는 고산지대입니다. 그래서 겨울이 길고 봄이 더디게 찾아오는 곳이지요. 그 중에서도 시라카와의 '합장촌' 이란 곳을 찾았습니다. 마을의 지붕이 마치 손을 모아 합장하는 듯한 모습을 닮았다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하네요.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을만큼,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역이라고 하는데 .. 과연 어떤 곳일까? 기대가 부풀었습니다. 시라카와 마을의 정식 이름은 → 시라카와고 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마을 (白川郷・五箇山の合掌造り集落) 입니다. 일본 혼슈에서도 내륙 지방인 '기후 현'에 위치해있죠. 도야마 현과 인접한 곳이라 보통 도야마 여행을 가면서 함께 가게 됩니다. 오른쪽 지도를 보시면 .. 더보기
봄에 만난 겨울, 여행의 추억 in 알펜루트 # 1. 수십 번 수백 번 비행기를 타도, 항상 하늘 사진은 찍게 된다. 쨍한 하늘과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구름이 좋아서 다 똑같은 하늘처럼 보이면서도 미스테리한 부분은, 곰곰히 살펴보면 항상 찍을 때 마다 조금씩 다른 사진이 찍힌다는 것. 이 사진은 2011년 4월 19일의 대한민국 하늘. # 2. 벚꽃은 한국도 일본도 이제 끝물인 듯 하다. 활짝 피었을 때 보다, 지는 순간이 더 아름다운 벚꽃. # 3. 나이 많은 나무들을 보면 마음이 편해져. 뿌리를 드러낸 고목의 밑둥엔 이끼가 잔뜩. # 4. 일본은 하늘이 참 넓다. 왜 일까, 하고 생각해봤더니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아. 야트막한 건물들의 머리 위로 박력있는 노을. # 5. 이번 출장을 함께 한 안나언니. 밝고 긍정적이고 따뜻한 사람!.. 더보기
[청춘챕터#2] 04. 오사카 유학을 돌이켜보면 마음이 무겁다. 13년 가까이 일어를 공부했고, 일본에서 1년을 지냈고, 지금도 일본에 많은 추억과 친구들이 있어 남의 동네같지 않은 일본. 나의 과도한 걱정이 행여나 현지의 친구들에게 불안이 될까봐, 되도록 담담하게 묻어두려고 했지만 - 결국 오늘 참지못하고 '일본 뉴스는 정부가 컨트롤하고 있으니 해외의 뉴스도 좀 봐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가 엄청나게 욕 먹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일까 위로일까. 정답은 알 것 같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 * BGM : 야마자키 마사요시 -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청춘챕터 # 2 Rosinha 04. 오사카 유학을 돌이켜보면 내가 일본으로 1년간 교환학생을 갔던 것은 말했듯이, 2007년이었다.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