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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스페인

스페인 여행 동선, 이제 서둘러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며, 루트 및 동선 고민 중!




▲ 이래저래 책은 사두었지만 (선물도 받았지만) 구체적인 여행 준비는 0 %



지난 1월, 카타르 항공 프로모션 소식에 눈이 뒤집혀 과감히 결제한 이래 약 4개월이 흘렀다. 

어렴풋 머릿속으로 '여기여기 가봐야겠다.'고 떠올리기만 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이나 동선은 아직 미정.

말 그대로 항공권만 있고 모~든 것이 미정인 상태... (여전히.. 아직도..)


다만 지난 이야기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동행인이 생겼다는 것. 바로 4살 터울의 자매다. 

과거 내가 오사카에 유학하던 시절 동생이 놀러와 며칠 함께 여행했던 적이 있긴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둘이서 떠나는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 


나에겐 20대와의 작별 여행이, 동생에겐 대학 졸업을 앞둔 기념 여행이 될 10월의 스페인. 

많이 남았다 생각했건만 이제 5개월도 미처 남지 않았다. 일단은 서둘러 동선부터 짜야할 것 같은데... 


바르셀로나 IN - 바르셀로나 OUT 의 8박 10일 일정. 

처음엔 바르셀로나만으로 충분하다 여겼는데 점점 욕심이 불어나, 좀 무리를 해서 세비야까지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역시 그렇게 쫓기듯 다니는 일정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왕이면 좀 더 느긋하게 스페인을 음미하고 싶기도 하고...


그리하여, 지금 고민 중인 루트는 아래와 같다. 



1) 살짝 남부를 돌아보는 지중해 코스 :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 네르하 - 프리힐리아나 - 바르셀로나 


2) 동선을 고려한 스페인 북동부 코스 : 바르셀로나 - 테루엘 - 알바라신 - 발렌시아 - 바르셀로나


3) 여유를 중시한 바르셀로나 중심 코스 : 바르셀로나 + 근교 (몬세라트, 피게레스, 토사 데 마르 등) 



물론 욕심을 내서 야간열차를 몇 차례 이용하며 안달루시아를 일주하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세비야, 론다까지 보고싶어서!)

굳이 그렇게 해야할까 싶은 생각도 들고... 현재로서 가장 끌리는 것은 2번이지만, 정보가 1번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하다... orz


동생과 좀 더 의논해보고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듯 싶다.

일단 목표는 5월 중으로 루트를 확정하는 것. 그리고 7~8월에는 호텔을 예약하려고 한다. 가능하면 교통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