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일본

하모니크루즈 - 규슈를 여행하다! intro.

 

 

 

 

'페리'는 가고 '크루즈'의 시대가 왔다!

 

크루즈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한국 최초의 정통 크루즈,

'하모니크루즈'를 타고 3박 4일 규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재작년 싱가폴에서 탄 '스타크루즈' 이후로 저의 두번째 크루즈 여행.

여행 내내 내리던 비 때문에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2012년, 올해 첫 출항을 개시한 '하모니크루즈'는

앞으로 우리 여행자들이 주목해야 할 NEW 키워드일 듯 합니다.

 

 

 

 

 

 

 

 

 

 

 

아직 크루즈 여행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우리나라이기에,

'정통 크루즈'래봤자 얼마나 특별하겠냐며 살짝 우습게 보고 있었는데!

 

화려한 쇼, 정찬 요리, 제공되는 서비스의 수준 역시 예상을 웃돌았지만

무엇보다 갈라디너에서 드레스 코드를 준수하며 멋지게 빼입은 어머니,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니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에 손색없는 훌륭한 크루즈 여행이 되리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

 

3박4일이라는 콤팩트한 일정과 50~60만원대의 합리적인 상품가 (여행사 기준) 덕분에

우리 부모님에게도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들던, 하모니크루즈 여행이었습니다.

 

2만 6천톤, 승객 1000명을 실을 수 있는 하모니 크루즈.

그 상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 됩니다. :)

 

 

 

 

 

 

 

 

 

 

첫 기항지 관광은 초여름의 수국(아지사이)이 한창이던 나가사키.

일본의 6월을 대표하는 꽃이자, 장마철의 정서를 대변하는 수국. :)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같은 뿌리에서 핀 꽃인데도 색깔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내가 선택한 나가사키의 기항지 관광은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하우스 텐보스'

네덜란드의 풍경을 소재로 한 테마공원으로 나가사키의 대표 스팟이기도 합니다.

오전 내내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10분 정도 반짝 개었었는데, 그 찰나의 순간에 찍었던 사진!

 

그러나 곧 다시 날씨가 흐려졌기에 이 이상 예쁜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며 ... i-i

 

 

 

 

 

 

 

  

 

 

 

두번째 기항지는 후쿠오카. 3박4일간 부산을 오가는 2일을 제외하면 기항지 투어는 2번.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다는 다자이후, 모모치 해변 등 후쿠오카의 랜드마크들을 돌아보고

캐널시티의 라멘스타디움에서 염원의 하카타 라멘과 교자를 먹었습니다! :D

 

 

 

 

 

 몸도 마음도 편안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기에 어르신들은 물론 저질 체력의 2030에게도 안성맞춤인 크루즈 여행. :)

이제 항공권까지 끊어가며 동남아, 지중해로 갈 필요 없이 한국에서도 편리하고 저렴하게 떠날 수 있겠네요!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하모니크루즈'를 응원하며, 앞으로 더 다양한 기항지 패턴이 등장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