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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일본

시즈오카 여행의 추억, 프로모션 영상으로!







오늘은 포스트에 힘 쫙 빼고, 편안하게 수다떨듯 시즈오카 여행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
왜냐하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즈오카 프로모션 영상이 드디어 완성되었거든요!
이제 시즈오카 여행기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녹차밭 이야기만 쓰면 계획했던 컨텐츠는 모두 작성한 셈이네요.
(사진만 올려놓고 글은 아직 풀지도 못하고 있는 게으름뱅이 로지나! 네 이년! 흑흑!)

일단 아기자기한 매력이 담뿍 담긴 시즈오카 프로모션 영상 감상하시죠!







물론 저는 스탭이기 때문에 영상에 1초 정도 등장합니다. (매의 눈으로 찾아보세요! ㅋㅋ)
말 그대로 '아기자기'한 느낌이 정말 시즈오카에서 느꼈던 이미지 그대로 잘 뽑힌 것 같아요. 헤헤.

포스트 하나로 작성하기엔 풀 이야기가 없고, 그냥 넘기자니 아쉬운 그런 소소한 이야기들 오늘 들려드릴게요.











@ 고후쿠초도오리의 어느 신사


- 위 영상의 주인공인 '건담'이 요 녀석. 저도 기념사진 한 컷 찍어줬습니다.
제가 묵었던 '센츄리 호텔' 옆에 하비스퀘어라는 건담 매니아들에겐 솔깃한 장소가 있었는데요.
다양한 프라모델 전시는 물론, 구매까지 가능한 곳이었어요. 입장료 무료!







@ 하비스퀘어


하비스퀘어에서 만난 어느 꼬맹이. 심경이 복잡해보입니다.
뭘 사달라고 해야할까, 과연 엄마가 사줄까 ..
소년은 '미니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게 분명해요. 옷까지 멋지게 갖춰입었잖아요! 크크.








@ 시즈오카 이세탄 백화점


무려 350엔이나 하는 고급 푸딩입니다. 보통 푸딩 가격이 80~100엔인 것을 생각하면 이 얼마나 고가인지!
진한 맛이 일품 .. 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후후. 로지나는 푸딩매니아♥







@ 시즈오카 이세탄 백화점의 카페 '애프터눈 티' 


제가 좋아하는 애프터눈 티 ~ 오직 저의 취향으로 선택한 카페. 후후.
이 사진을 보니 아이스티가 몹시 땡기네요 .. 물론 지금 밖엔 폭우가 쏟아지고 있지만요. (나참)








@ 고후쿠초도오리의 주말 프리마켓



한 달에 한 번 열린다는 프리마켓을 어쩜 우연히도! 홍대 프리마켓보다 규모는 한참 작았지만
못지 않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
하나 살까 하다가 .. 돈이 없어서 .. 여긴 카드도 안되니까 ..







@ 시즈오카의 하늘


제가 좋아하는 하늘이네요. 햇볕, 파랑, 구름의 조화가 원더풀 ~ 차 타고 드라이브 중에 한 컷.







@ 니혼다이라의 대나무숲


니혼다이라 정도면 포스트 하나 작성할만큼 괜찮은 이야기가 나올 법도 했는데,
이 날 시간에 쫓기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실 뭐가 뭔지 기억도 잘 안나고 .. (우물쭈물)
가이드나 안내해주시는 분들 없이 우리끼리 간거라 여기가 뭔지 어디서 뭘 봐야되는지 포인트도 잘 모르고 (흑흑)
다들 이동하는 루트를 따라 주욱 둘러보긴 했는데 말이지요. 끙.

그래도 로프웨이를 타고 날아가는 도중에 만난 대나무숲은 정말 최고였어요 ~





 


@ 쿠노잔 동조궁

동조궁에서 만난 초등학생들! 견학 왔나 보더라구요 .. 프린트물을 하나씩 들고, 깔맞춤 모자를 쓰고!


 

 

 



@ 노을지는 시즈오카 시티


어디에 딱히 쓸 데 없는 노을 사진. 예쁘니까 그냥 여기에 끼워 올립니다. 크크.
노을빛만 봐도 어찌나 맘이 포근해지는지 ~







@ 아오바 심벌로드


아오바 심벌로드는 양 옆으로 푸른 가로수가 늘어서 있는 산책하기 좋은 길이에요.
곳곳에서 독특한 조형물과 분수를 만날 수 있어서 분위기도 좋지요.
요건 심벌로트 끄트머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사이즈 분수. 더위를 잠시 식혀줍니다.








@ 센겐신사


'후지산'을 신앙으로 하는 만큼 의미도 깊고, 인상 깊은 곳인데 소개를 다소 게을리 했네요.
잘 나온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요런 신사가 옹기종기 모여서 하나의 신사를 형성하고 있어요. 그걸 다 합쳐서 '센겐신사'라고 하는 듯.







후지의 나라 시즈오카.
후지산을 신앙으로 하는 '센겐신앙'의 메카.

그럼에도 불구하고 4박 5일간의 일정 동안 후지산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요,
거의 일정 막바지에 이르러 우연히 센츄리 호텔의 라운지에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 창문 너머로 드디어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아니 이게 뉘신가!







드디어 구름 모자를 살짝 벗어준 당신은!!






후지산 등! 장!



 


 

줌을 당겨보았습니다. 두둥 ~

다른 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모습. 과연 일본 제일의 명산답군요!
구름 속에서 위엄 넘치는 모습으로, 다행히 카메라에 무사히 잡혀주는 후지산.

일정 내도록 하필이면 구름을 계속 몸에 감고 있는 바람에 못보고 가나 ~ 했더니
요렇게 막날에 만나게 된 반가운 후지산이네요. 이걸로 시즈오카 후지산 인증 성공!










B컷 사진 + 후지산 인증으로 구성한 여행 수다, 어떠셨나요?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어디 써먹을 곳은 없고 .. 뭐 그래서 풀어본 소소한 이야기였어요. 흐흐.

아 - 다시 가고 싶네요 .. 그리워요. :)
시즈오카 이야길 거의 열 편 가까이 풀었는데, 아직도 못 다한 이야기가 남았어요.
몇 편을 쓰든 아마 전부 담아내지 못하겠지요.
그건 또 저만의 추억으로 예쁘게 키핑해두겠습니다. 호호.

여러분도 항상 행복한 여행, 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