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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대한민국

전주 남부시장에 숨겨진 비밀



전주 남부시장에 숨겨진 비밀



2013년 10월, 작년 가을에 전주 소리축제를 다녀왔다. 

전주도 좋았지만, '소리축제'가 지금껏 다녀본 국내 축제 중 가장 내실있고 풍성한 축제였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소리축제 기간에 전주를 여행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2014년 전주 세계소리축제는 10월 8일 ~ 12일, 5일간 열린다. 하필이면 스페인 여행 시기와 겹쳐서 나는 불참할 듯 하다.



* 전주 소리축제 후기 다시보기 : http://rosinhav.tistory.com/458


* 2014 전주 세계소리 축제 홈페이지 : http://www.sorifestival.com/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말끔히 줄 지어 서 있던 한옥 기와도 매력에 푹 빠졌던 10월.

꼭 다시 찾아오리라 마음 먹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찾아가게 되었다. 바로 전주 국제영화제 JIFF 때문. 

2014년 5월 1일 ~ 5월 10일, 열흘간 열리는 전주 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2014 전주 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http://www.jiff.or.kr/







다시 찾게 된 전주가 반가운 요즘, 특히 기억에 남았던 남부시장을 간단히 소개해볼까 한다. 

옛것을 보전하기 위한 한옥마을과는 또 반대로 새로운 미래를 지어가기 위한 뉴 타운. 

남부시장 2층의 청년몰, 레알 뉴 타운이 그 주인공이다. 






▲ 남부시장 청년몰 레알 뉴 타운 입구 



남부시장 내부를 좀 헤매다 보니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남부시장 2층은 청년몰과 하늘공원으로 구분되는데, 하늘공원은 공연이나 행사가 없을 땐 좀 을씨년스럽다. 






▲ 누구나 남부시장에 오면 반하고 만다는 진리의 문구. 나 또한 깊은 울림을...  





▲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방관 대기소 위에 '풋사랑의 불을 끄는' 문구 발견. 나도 모르게 미소가 슬며시.





▲ 진심인 것 같아서 만져보진 못하고 눈으로만 봤던 잡화점, 미스터리상회  





▲ 언제 닫는지는 '안알랴줌' 





▲ 니들은 참말로 열심히다. 그러게요...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걸까요; 낮술 환영이라는 말도 정겹다. 





▲ 한 때 유행했던 보드게임방.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데 여기 이렇게 남아있다. 센스있는 상호가 마음에 드는 곳. 





▲ 파리지옥 포장가능! 탐나는데?





▲ 청년몰 입점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가능하다는 후문. 가게 간 경쟁 과열을 막기 위해 동일 업종은 입점하기 어렵다고. 





▲ 전주 유일의 멕시코 요리점 '까사 델 타코' 에서 한가로운 오후. 맥주는 바르셀로나 맥주 에스뜨레야담. 



청년 창업 활성화,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는 '문전성시' 프로젝트, 청년몰.

이제는 아이디어와 개성이 돋보이는 전주의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이런 곳에서 나만의 가게를 열어보고 싶다는 꿈을 잠시 꿔보기도.



청년몰 찾아가는 법 및 더 자세한 정보는 레알뉴타운 청년몰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 http://simsim1968.blog.me/



며칠 뒤 찾아갈 전주, 벌써부터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