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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자연과 도시의 조화! 테이블마운틴을 오르다.


 


남아공 여행 /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상징,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
정상에 평지가 넓게 펼쳐져있어 옆에서 보면 마치 식탁같은 모양이라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케이프타운의 랜드마크이자 케이프타운 전경을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기도.










보통 여행지로서 '테이블 마운틴'은 케이프타운 북쪽에 위치하여 케이프타운 시내를 품에 안은 산을 말하지만,
사실 테이블마운틴은 케이프 반도 전체에 걸쳐 세로로 길게 뻗어있으며, 그 남쪽 끝에 있는 것이 바로 케이프포인트와 희망봉이다.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생명을 품에 안아 기르는 대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첨탑 대신, 산에 올라 도시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의 매력.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트래킹과 케이블웨이(=케이블카)를 타는 방법이 있는데,
트래킹은 보통 편도 3~4시간이 소요되고 혼자서 단독 산행을 금지되며 투어그룹을 이루어 단체로 출발한다.
케이블웨이는 해발 302m 위치에 있는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하여 오를 수 있다. 한 번에 약 65명 가량을 실어 나를 수 있다고.

케이프타운은 일년내내 온화한 편이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이 변덕스러워
날씨에 따라 케이블카 운행이 중지될 수도 있으니 미리 날씨를 살피며 일정을 짜는 것이 좋을 듯!










아찔한 절벽을 따라 올라가는 케이블카. 바닥이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서든 골고루 조망할 수 있다.
약 5분 정도로 탑승시간은 짧은 편. 딱 한 바퀴 돌고나면 정상에 도달해있다.
요금은 성인 왕복 160란드 / 편도 85란드. 아동은 왕복 80란드 / 편도 45란드!

* 홈페이지 : http://tablemountain.net/










우리는 운이 좋았다. 새파랗게 펼쳐진 하늘을 머리에 이고 테이블마운틴에 오를 수 있었으니까.
테이블 마운틴 정상은 정말 평지처럼 펼쳐져있었다. 이게 산이라니, 묘한 느낌.
지질학적으로 약 17억년 전의 얕은 바다에서 형성된 암석이 융기된 것이라고 하니,
세월에 깎여나갔을지언정, 고대의 땅에 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바다와 산을 낀 케이프타운의 아름다움을 100% 만끽할 수 있는 테이블마운틴.









테이블마운틴 정상에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기념품 가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존재한다.
국립공원이므로 전체가 금연구역이지만, 식당 앞에 딱 한 곳 흡연구역을 만들어둔 덕분에 흡연가들이 몰려들었다.










사실 '테이블마운틴'은 남미에도 있다고 한다. 바로 베네수엘라, 브라질, 가이아나 국경 지대에 솟아있는 산이 그것인데,
먼 옛날 남미와 아프리카가 하나의 땅덩어리였을 때 만들어진 지층이 약 1억 5천만년 전에 분리되면서 나눠진 것이라고!
따라서 두 지역의 테이블마운틴은 같은 지질이며 쌍둥이 형제나 다름없다고 한다. :)










또한 테이블마운틴은 다양한 야생화와 야생동물이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이기도 한데,
과거에는 표범과 사자도 이곳에 살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자가 발견된 것은 1802년이라고.







 


 

 
 
 

탄성이 절로 나왔던 전망. 눈이 시원해지는 케이프타운의 풍경을 바라보며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다니며 다양한 각도에서 이 아름다운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니!















여유롭게 바람을 맞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










테이블마운틴 산자락에 위치한 '라이언즈헤드(Lion's head)'
테이블마운틴과는 상반되게 뾰족 솟은 모양으로,
사자 혹은 스핑크스를 닮았다 하여 라이언즈헤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테이블마운틴과 시그널 힐 중앙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669m 높이.
이곳도 케이프타운 대표 트래킹 코스이며 완만한 경사로 어렵지 않은 길과
왕복 2~3시간 정도 길이의 길지 않은 루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 곳이라고. :)










여행을 다녀온 다음에도 테이블마운틴에서 내려다 보았던 케이프타운의 눈부신 풍경이 잊혀지지 않는다.
야트막한 건물과 새파란 하늘, 바다,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던 '낙원'같은 도시, 케이프타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





 
 

케이프타운, 자연과 도시의 조화! 테이블마운틴을 오르다. -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