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일본

[시즈오카] 6.23 - 6.27 시즈오카 다녀오겠습니다.




* 그림출처 : 시즈오카 공식 관광홈페이지



일본 여행의 '메인'이라고 하기엔 다소 매니악한 지역, 시즈오카.
모종의 이유로 아는 사람에겐 성지일 만큼 유명한 지역이지만, 보통은 여행으로는 쉽게 가지 않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시즈오카의 매력을 120% 파헤치는 여행, 다음 주 목요일부터 떠나게 되었습니다. ^_^






 

일본여행 괜찮냐고,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십니다. 제 블로그 유입 키워드 1위도 그거에요.
그만큼 높은 관심, 많은 걱정이 있지요. 저도 100% 마음이 편하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물론 찜찜함을 완전히 버릴 수야 없지만, 길어야 4박 5일 .. 일주일 채 안되는 기간이니 별 일 없으리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여행으로 몸에 이상이 생길 지경이라면,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혹은 앞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은 ..
옆 나라 한국에서 사는 거나, 잠깐 여행 다녀오는 거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단은 제 생각.
그치만 정 찜찜하시다면 무리해서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은 기분좋게, 설레면서 떠나는게 맞는거잖아요?

요즘은 수요가 많이 줄다보니 이래저래 파격적인 특가도 많이 생기고,
사실 가난뱅이인 저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지금이야말로 일본 여행의 '적기'라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요 ..
규슈 고급 온천호텔도 20만원이면 간다는 요즘이잖요. 푸흐흐.

어쨌든 이제 일본여행기 쓰면서 안전 문제는 되도록 거론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을 땐, 제 매니저를 통해 ... 이게 아닌가?






다녀올 루트는 위와 같습니다. 지도 위에 그림판으로 대충 끄적거렸어요.

첫째 날,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시내로 이동한 뒤 전망대, 공원 등을 둘러보며 워밍 업.
둘째 날, 시즈오카 여행의 메인 중 하나인 '니혼다이라' 로프웨이 등반 후 페리를 타고 이즈반도로 넘어갑니다.
셋째 날, 이즈반도의 온천지대를 둘러본 뒤 누마즈에서 시즈오카로 이동하는 도중, 후지노미야 고원 갈 예정이에요
넷째 날, 시즈오카 시내의 맛집/멋집 기행을 테마로 재밌는 컨텐츠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마지막 날, 지도에는 안그렸는데 공항 가는 길 시즈오카 녹차밭을 둘러보고 올 예정입니다.


혹시 시즈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살짝 참고하시기 바라며 ..





# 1. Green Tea


* 사진출처 : Flickr / Karina N


시즈오카 여행의 핵심이 있다면 바로 시즈오카 녹차밭. 시즈오카 명물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녹차거든요.
우리나라 보성 녹차밭도 가보지 못한 제가 시즈오카 녹차밭부터 가게 되었네요 .. 음. 보성도 언젠가 ;;
물 맑기로 소문난 지역인데다 녹차가 유명하다고 하니, 차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 2. Gundam


* 사진출처 : Flickr / mmmfruit


시즈오카가 모종의 이유로 성지 .. 라고 했던 말머리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그 모종의 이유가 이것입니다. '건담'
시즈오카는 건담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에요. 프라모델로 유명한 반다이 공장이 시즈오카에 있거든요.
그래서 도시에 이렇게 실물크기(!)의 건담이 떡하니 .. 대단하죠? 제가 건담덕후가 아닌 것이 안타까울 따름 ..





# 3. Hot Spring


* 사진출처 : Flickr / tsu


시즈오카의 이즈 반도는 일본 온천여행지로서도 탑클래스에 들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이즈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예술 작품들이 있을만큼, 일본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곳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바다가 보이는 온천, 석양이 아름다운 온천 - 의 모습을 보러 가려구요.





# 4. Fujisan


* 사진출처 : Flickr / Jajun


시즈오카를 두고, 후지의 나라라고 하기도 합니다. 일본 최고의 명산 후지산이 시즈오카의 북동부에 걸쳐있기 때문이지요.
또 시즈오카는 바다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후지산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에게는 상징적으로도, 실제적으로도 의미깊은 여행지에요. 시즈오카가 국내여행의 강자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대충 이번 여행의 테마를 개괄적으로 소개하자면 이런 느낌이에요. 재밌겠죠? ^_^
또 유학시절 친구가 현재 시즈오카시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이 기회에 저녁에 술이나 한 잔 하려구요.
여러모로 기대되는 여행입니다! 흐흐. 아직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일정 꼼꼼하게 준비해서 떠나려구요.
가기 전에 도야마 여행 마무리를 짓고 .. 가야 .. 할텐데 .. 으으으으 ..


저에게 힘을 주세요, 지구인들이여!